정성들여 만든 작품을 우체국에서 등기로 보낼때 '취급주의'까지 붙여 조심스레 다뤄달라는 부탁까지 한터라 토요일 오후 비닐봉지 속에서 귀퉁이가 떨어져 작품평과 함께 패잔병처럼 만신창이가 되어 내게 돌아온 작품을 보고는 황당하다는 생각을 넘어 너무도 화가 나서 물을 벌컥벌컥 들이켰다.
본사에서 보기엔 대수롭지 않고, 변변치 않은 고무찰흙이었을 망정 내겐 하나밖에 없는 소중한 작품이거늘!!!!
어찌보면 이동중에 떨어질 법도 하지만서도 몇차례 본사와의 통화에서 답답함과 쪼물딱에서 자격증을 땄으니 쪼물딱은 '평생의 스승'이라고 하자 훌륭한 다른 선생님들도 많고, 쪼물딱에 너무 큰 기대를 하지 말라는 무책임(?)한 말이 생각나 더욱 화가 났는지도 모른다
처음 온라인강좌를 신청할때 교사 or 유아교육을 하는 사람들만이 강의를 들을수 있다고 하여 같은 공부를 하는 한사람으로서 특별대우를 받는 듯한 기대가 너무 큰 탓이었을까 갈수록 실망 또한 배가 되었다.
온라인강좌만을 청취하고 어찌어찌 시험을 치르고 실기평가를 거친후 '유아고무찰흙지도자 자격'증을 딴들 무슨소용이 있을까?
계속적인 인적관리와 교육이 있지 않는한
교재설명만으로 만들기 작업을 하기엔 턱없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든다.
자격증을 딴 이들은 잘하고 있는데
나만 이렇게 생각하고 있는건 아닐까? 반성도 해보지만
어찌되었든 이곳저곳 귀퉁이가 떨어져 되돌려 받은 작품을 보고
실망이 너무 커서 70000원을 들여 자격증을 따야 할지?
안하면 나만 손해지, 쪼물딱에서야 ...
P.S : 품절된 부재료는 보충을 해야 하지 않을런지요.
오정아 (2005-04-11 17:55:10)
안녕하세요. 이번에 동영상 강의를 받았습니다.
아마 윗분하고, 같이 한 것 같은데요. 저는 택배 왔을때, 잘 왔어요.
그리고, 제가 섬세하게 만들지 못한 부분을 지적해준, 종이도 오구요.
전화할때도 쪼물딱 선생님들 괜찮던데요. 택배에서 오고 가는 과정에 부서지는 경우 많아요. 취급주의 써놔도 ...(저번에 유리 액자 택배 했다가 부서진 적이 있어 알아요.)아마 그래서 그럴꺼예요.
인터넷 게시판이라고 너무 글을 막 쓰신게 아닌가 싶어서....
조미성 (2005-04-14 08:52:27)
오정아님, 아무리 인터넷 게시판이라고는 하지만 내이름 석자가 그대로 남는데 막 썼을라구요.
쪼물딱 본사에서도 여러가지 정황들을 다 알고 있어야 한다는 생각에
시시콜콜하게 적었습니다.
좋은것들만, 입에 단 글들만 적으면 개선점이 없고 늘 잘하고 있다고들 생각하지 않나요?
누군가가 잘못과 고쳐야 할 점들을 지적해 주지 않으면 언제나 변함없이 그대로가 아닐까요?
정성들여 만든 작품을 우체국에서 등기로 보낼때 '취급주의'까지 붙여 조심스레 다뤄달라는 부탁까지 한터라 토요일 오후 비닐봉지 속에서 귀퉁이가 떨어져 작품평과 함께 패잔병처럼 만신창이가 되어 내게 돌아온 작품을 보고는 황당하다는 생각을 넘어 너무도 화가 나서 물을 벌컥벌컥 들이켰다.
